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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HOT/JIMFF`s Talk Talk

영화제의 예고편이 공개되다, 10th JIMFF 기자회견

지난 화요일 (7월 1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에서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행사 자체는 1시간 정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또 이 날 모든 프로그램을 확정해 오픈 하기 위해 영화제 사무국의 모든 팀에서 몇 달 동안 부지런히 일해야 했답니다. 특히 지난 2주는 매일 매일이 비상 사태! 실수 없이 준비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확인 또 확인… 바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니 이제 곧 영화제가 시작된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실감이 나네요.

아마도 언론 보도를 통해 기자회견 소식을 이미 접한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시간을 돌려 다시 한 번 그 긴장 넘치는 자리로 돌아가 보실까요?

 

오후 5시, 팽팽한 전운(?)이 감도는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의 첫 포문을 연 팀은 바로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우승팀 ‘패닉 스위치!’ 10여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멋진 음악으로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취재진, 관계자 분들은 물론 바짝 얼어 있는 스태프들에게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나눠주셨답니다.


왼쪽부터 전진수 프로그래머님, 이근규 조직위원장님, 허진호 집행위원장님, 안미라 부집행위원장님

이후 설승아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올해 영화제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새로 취임하신 제천시장님, 이근규 조직위원장님의 영화제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함께, 10주년을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신 허진호 집행위원장님의 인사말, 한국 영화 최초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를 비롯한 31개국 87여편의 영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 전진수 프로그래머님의 발표, 원 썸머 나잇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별한 음악 프로그램 및 기타 이벤트 세부 사항을 발표해주신 안미라 부집행위원장님의 발표 등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제 세부 사항이 발표되는, 사실상 기자회견의 핵심이었던 순서이니만큼 모두가 집중한 가운데 네 분의 차분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세부 사항 발표 및 질의 응답 후에는 영화제 하이라이트와 트레일러 상영이 이어졌는데요, 개막작 등 주요 기대작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감질나게 공개되어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더불어 구혜선 감독의 연출로 이미 화제가 되었던 트레일러 역시 기자회견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는데요, 푸른 자연과 따스한 첼로 연주가 어우러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특유의 청량함은 물론, 구혜선 감독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멋진 트레일러였습니다.

트레일러 상영 이후에는 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이자, 가장 많은 플래쉬가 터졌던 순서! 바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올해의 홍보대사는 미리 발표되었다시피 배우 김재욱 님, 그리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 님이시죠. “음악과 영화를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홍보대사 활동이 기대되며, 열심히 배우고 활동하겠다”라는 포부를 보여주신 두 분은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두 분 모두 본업인 연기와 음악은 물론 그 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신 만능 엔터테이너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기자회견은 영화제 개막 전 행사 중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스태프들에게는 ‘이제 정말로 시작이다’라는 각오를 주는 자리이기도 하구요, 또 관객 여러분에게는 올해 여름의 축제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기대와 설렘의 시간이기도 할 것 같네요.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해주신 취재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뜨거운 반응 보내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목처럼 15일의 자리들은 모두 예고편. 앞으로 한 달 간 사무국 스태프들은 본편인 올해의 영화제를 위해 더욱 열심히 달릴 예정입니다. 그러니 영화제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