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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JIMFF DAILY

데일리지4호_한국감독 5인을 만나다


우리 영화, 궁금하시죠?

한국감독 5인을 만나다

자꾸만 더 알고 싶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한국 감독 다섯을 만났다. 난생 처음, 혹은 오랜만에 맞는 청풍호의 바람에 설레고, 심장을 울리는 음악소리에 설레고, 관객과 만날 설렘에 잔뜩 들뜬! 그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공통질문

1.당신의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한다면

2.당신의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3.당신의 영화에서 가장 사랑하는 한 장면은

4.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5.이런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를 찍고 싶다

6.받고 싶은 질문을 자문자답 한다면

7.당신에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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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유니버스>, 김지혜

1.수많은 홀로그램 유니버스 중 하나의 모습

2.자신의 가치에 쫓기며 살아오신 분들이 영화를 보고 안도감을 느끼거나 위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다. 미간에 힘 푸시고 마음열고 봐주시길.

3.'16년 차이'의 노래 <해질녘>이 나올 때, 창밖으로 비춰지는 초저녁의 제주도 장면.

4.<이기 팝과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

5.위기의 순간,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남자.

6.Q.영화 제목이 왜 '홀로그램 유니버스'인가? / A.주인공의 새 앨범 타이틀 곡 제목이 <홀로그램 유니버스>다.

7.최고의 여름을 위한 목표 달성!


<백년의 노래>, 이상목

1.누구나 잘 아는 관광지 제주도. 하지만 누구도 몰랐던 그 섬의 이야기와 노래 

2.#제주도를잘모른다면 #제주도를잘안다면 #단편선의팬이라면 #90세할머니의걸크러쉬가궁금하다

3.단편선과 부순아 할머니가 터널같은 동백동산을 걸어나가는 뒷모습. 할머니의 삶과 제주의 아픈 현대사, 나아가 전쟁 같은 하루을 살아내는 우리 개개인의 삶에도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랐다. 

4.<마이엄마> 

5.공천포 바닷가에서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는 탱고달인 이발사 이야기, 대학시절 내게 제주에 대한 시각적 영감을 주었던 사진작가 김영갑 선생이야기 등등 

6.Q.주연배우로 단편선을 선택한 이유? / A.영리해 보이고, 음악적으로 독특하며, 극적으로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외모적으로 자...잘생긴 것 같아서. 

7.음악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번 JIMFF에 1년간 공들여 만든 첫 장편을 선보이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


<별빛 오케스트라의 아이들>, 이정익

1.아껴 먹는 케익처럼 맛있고, 아껴읽는 책처럼 재미있는. 

2.즐겁게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3.아이들이 웃고 있는 모든 장면들. 

4.<칠레음악에로의 여행>. 칠레음악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5.‘진솔한 분위기’가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그 속을 질주하는 영화. <화양연화>나 <덩케르크> 같은. 

6.Q.영화를 만드는 일은 어떤 느낌인가? / A.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 중에 하나. 시작하기 전부터 만들어질 영상을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거려서, 촬영을 가는 매 회차전날마다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산책을 하곤 했다. 카메라를 보며 피사체를 응시하는 때가 나에게는 가장멋진 순간. 

7.내 영화가 틀어지는 첫 영화제.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최고의 영화제!


<성북동 막걸리>, 박상준

1.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스함과 외로움. 

2.재밌다. 함께 웃고, 즐겁게 노래를 들으면서 인물들에게 공감하다 보면 세상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이해에 한발 다가선다. 

3.알바 노동자 수미가 가게 문 앞으로 나오며 노래하는 장면. 현실의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4.개막작 <장고>. 예술가가 정치적 목적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영화일듯. 

5.국가 정책과 충돌하는 개인적 소신을 가진 주인공이 살아가는 이야기. 

6.Q.뮤지컬영화를 만들기 가장 어려운 점은? / A.제작비. 제작비가 많고, 시간이 많을수록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자본의 법칙에 충실한 장르다. 물론 시나리오가 더 중요하지만서도. 

7.늘 오고 싶었지만, 이제야 처음 오게 된 영화제. 다시 오고 싶은영화제!


<불빛 아래서>, 조이예환

1.세상에서 가장 친근한 록스타,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2.노오력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로 가득하니까! 들어보지 못한(?) 맛깔나고 신나는 최신 한국 뮤지션들의 인생과 음악을 접해볼 수 있으니까! 

3.사랑하지 않는 장면이 없는데… 너무 잔인한 질문이다(웃음). 굳이 뽑자면 로큰롤라디오의 연습실씬, 소위 ‘뱃사람씬’ 이라고 불리는 장면. 웃기면서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서 좋아한다. 

4.<자유의 로큰롤> 

5.‘뮤지션’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음악에 대해 묻고 싶다.

6.Q.이 영화를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은가? / A.2,30대 너머 연령층. 의외로 중장년, 노년 분들도 “너무 공감이 되고 주변에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하셔서 놀랐다. 

7.‘음악’과 ‘뮤지션’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6년 전부터 스텝들과 함께 오고 싶던 영화제.

        


글. 도상희 기자

사진. 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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