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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IMFF DAILY /FOCUS

그 감독이 알고 싶다 - 크레이그 뉴랜드

FOCUS l 그 감독이 알고 싶다 - 크레이그 뉴랜드

 

 

Craig Newland

해적이라니. 게다가 실화라니.정부와 젊은 세대 간의 거대한 전쟁을 다룬 이야기

 <해적방송 전성시대(원제: 3 Mile Limit)>.과연, 이 발칙한 사건을 영화화한 그가 꿈꾸는 세상은 어떨까?

Q JIMFF 관객들에게 본인 소개 좀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해적방송 전성시대> 감독 및 공동 집필을 맡은 크레이그 뉴랜드입니다. 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어요.

 

Q당신의 영화 <해적방송 전성시대>가 JIMFF의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부문)’ 후보로 선정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물론 큰 영광이었죠. 어떤 국가에서건 경쟁부문의 후보가 된다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니까요. 특히 이번 JIMFF의 경쟁부문에 <해적방송 전성시대>가 초청된 것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Q <해적방송 전성시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예를 들면, 언제 어디서 촬영했는지 그런 선택을 한 데 특별한 이유가있는지 혹은 그 영화가 당신에게 어떤  있는지 의미를 가지는지에 관한 것들이요.

A <해적방송 전성시대>는 David(다윗)와 Goliath(골리앗)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뉴질랜드의 방송 체계를 바꾸고자 하는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한 때 정부에서 젊은 세대가 라디오를 통해 로큰롤을 듣는 걸 탄압한 적이 있거든요.촬영은 총 25일 동안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이루어졌어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수 차례의 워크샵이 선행되었고 짧은 기간 안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끝나야만했기에 배우와 스태프 양쪽 다 준비가 철저했죠.

제가 학교를 졸업한 후 방송계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이 스토리에 매료된 것 같기도 해요. 라디오 해적의 이야기가 실제로 펼쳐졌던 배경도 뉴질랜드라 더욱 관심이 갔죠. 이런 이야기가 영화화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길 꿈꿨어요.

 전 이 스토리를 만드는 데 무척 열정적이었어요. 왜냐하면 23살 밖에 되지 않은 한 남자가 작은 자원(혹은 지략) 하나만으로 1960년대 정부와 겨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과적으로 정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된 것도요.

 

Q 제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예요. 제천과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 혹은 나라에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A 제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보고 뉴질랜드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교해 볼 수 있길 고대하고 있어요. 뉴질랜드 역시 아름다운자연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면 에서는 제천과 비슷할 거라 생각해요. 한편으론 영화제를 위해 일하고 계신 분들과 지역 주민 분들을 만날 생각에 들뜨네요.

 

 만약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부문)’에서 수상하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A 만약 수상을 하게 된다면 큰 영광일 겁니다. 이건 조금 다른 얘기지만 한국과 그 곳에 살고 있는 분들로부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JIMFF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영화제를 찾는 관객 분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행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