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지 4호_Interview

싱 스트리트

JIMFF가 열리는 엿새 동안 제천 시내 곳곳에 소리를 만들어내는 그들, 바로 거리의 악사다. 10팀의 신인 뮤지션 중 단 한 팀에게만 돌아가는 ‘최고의 거리의 악사’를 뽑기 위한 경연은 이제 막 시작되 었다. 어떤 공연보다도 관객들과 가장 가까이 최전방에 선 거리의 악사를 만나봤다. 

Q1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Q2 거리의 악사를 어떻게 알고 지원했나요. 선정된 소감은? 

Q3 공연을 했던 인상적이었던 점은?

Q4 거리의 악사를 참여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Q5다른팀과비교했을때,이것만은자신있다!

Q6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Q7 우승하게 된다면, 공약과 상금으로 하고 싶은 일은? 

Searching For Soul Drummer

 1 저희는 써칭포소울드러머, ‘영혼의 드러머를 찾아서’라는 뜻입니다. 버스킹을 하다가 만난 두명이 밴드를 결성했어요. 팀 명을 고민하다가 드러머가 필요해져서 이렇게 지었습니다만 드러머는 의외로 빨리 구했고 지금 드러머가 심지어 세 번째 드러머입니다.

2 JIMFF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지원 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영상 찍어서 보냈는데 떨어졌어요. 오기로 재도전 했는데 다행히 뽑혔네요. 제천에 오니 거리의 악사들 10팀의 뜨거운 열정 때 문에 엄청 더워요.

3 뜨겁고 덥고 땀 흘리고...그래서뭔 가황홀경에빠지는경험? 쉽지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번에 중고차를 36개월 할부로 질렀습니다. JIMFF에도 와야했고 앞으로 밴드 생활하면서도 여러모로 쓸곳이 많을것 같아서 샀는데,다행히 매 우 유용합니다. 차의 이름은 ‘롸큰롤 스타렉스’입니다. 차에 팀 이름도 썼어요. (웃음)

5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더위 에...이열기에...저희만큼 공연할 수 있는 팀이 있을까요?

6 페이스북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주소 는 facebook.com/sfsdsfsdsfsd. 페이스북에 ‘써칭포소울드러머’를 검색 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첫 글자가 ‘쌍시옷’이라는 것.

7 우승하면 올 하반기 내내 음반 제작을 할 생각입니다. 약 30곡을 담은 시디 두장짜리 1집을 낼겁니다. 

CUBANISM

1 아프로큐반을 연주하는 라틴밴드 큐바니즘입니다. 아프로큐반이란 쿠바가 스페인의 통치 아래에 있던 시기,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스페인 의 멜로디와 아프리카의 리듬을 중남 미 토착문화와 섞어 만든 음악이에요. 볼레로, 살사, 차차, 룸바 등이 아프로큐반이죠. 보컬, 드럼, 베이스, 기타, 퍼커션, 키보드, 피아노, 이렇게 여성 7인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2 인터넷을 통해 알았습니다. 이런 의미있고 큰 축제에 뽑혀 당연히, 너무나 기쁩니다. 저희 모두 여행 온 기분으로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있 습니다.

3 보시다시피 몸집이 큰 밴드라 버스킹을 자주 할 수 없어서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엔 관객들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어 정말 뜻 깊네요.

4 공연 도중 무대 옆쪽에 동네 주민들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어깨를 들썩들썩 흥겨워하시는 모습 을 봤습니다. 그분들께는 생소한 음악일 텐데 즐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또 뭉클했어요.

5 화려하고 격정적인 아프로큐반과 한국적인 정서가 어우러져 서정적 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만든다는 것 이죠.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지난 8월 8일 저희의 첫 EP 앨범인 'HOLA!'가 발매되었습니다. 온라인 음원사이트, 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9월 30일과 10월 1일에 올림픽 공원 뮤 즈 라이브 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합니다. 그 날 뵐게요.

7 무대에서 전원 라틴댄스를...(웃음) 그리고 총 10분께 친필사인이 담긴 앨범을 드리고 콘서트에 초대하겠습니다. 우승 상금으론 제천의 깨 끗하고 유명한 계곡에 가고 싶어요. 공연 준비하느라 가지 못한 여름 휴가를 멤버들과 이곳 제천으로 올 계 획입니다. 

글 윤빛나 기자—사진 이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