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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의 영화가이드 :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1

JIMFF의 영화 가이드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1

 

 

드디어 예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매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막막하거나, 결정하는데 큰 애로사항이 꽃 피우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믿고 보는 JIMFF 프로그래머 전진수의 추천작을 소개합니다.

 

유러피안 재즈의 개척자! 집시 스윙의 창시자!

에티엔 코마 감독이 담아낸 장고 라인하르트의 자유로운 예술혼, 개막작 <장고>


<장고>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한 <장고>는 ‘집시 스윙’의 창시자인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조명한다. 장고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게 점령당한 파리에서 매일 밤 흥겨운 연주를 들려주며 인기를 끌지만, 나치의 인종차별주의로 인해 동료 집시들이 수용소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자유를 찾기 위해 파리를 떠나게 된다. 나치의 회유를 거부, 나치에게 희생된 집시들을 위해 음악을 만들었던 장고의 예술혼을 담은 전기영화로 2017년 제67회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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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현대사 속 뮤지션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기영화 2

시네 심포니섹션 <엘리스 헤지나> ∙ <싱잉 슈즈>


<엘리스 헤지나>


시네 심포니섹션의 브라질 영화 <엘리스 헤지나>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브라질 가수 엘리스 헤지나의 전기영화다. 1960년대 중반, 보사노바의 성지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수의 꿈을 안고 시골에서 올라온 19살의 엘리스 헤지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정상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사생활과 정치적 문제로 상처 또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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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잉 슈즈>

<싱잉 슈즈>는 불가리아의 가수 리아 이바노바의 전기영화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노년의 작곡가 카자시안이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자신의 아내였던 리아 이바노바가 사망 전 첩보기관을 위해 일했다는 비밀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과 멋진 음악 뒤편에 드리워진 냉전시대의 상처가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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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들의 삶, 그들의 음악세계를 이룬 일상과 철학이 있는 다큐멘터리 3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섹션 <존 콜트레인 스토리>     

주제와 변주섹션 <레너드 코헨에 바침> ∙ <수퍼스타 휘트니 휴스턴>


<존 콜트레인 스토리>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인 <존 콜트레인 스토리>는 ‘색소폰의 거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존 콜트레인의 삶과 음악, 그의 사상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1960,70년대에 마일즈 데이비스, 디지 길레스피, 조니 호지스 등과 활동하면서 수많은 명곡 명반을 남긴 최고의 재즈 뮤지션의 삶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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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코헨에 바침>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제와 변주섹션의 주제는 뮤지션의 초상이다. 최근 세상을 떠난 여러 뮤지션을 영화를 통해 추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한 작품이 바로 <레너드 코헨에 바침>이다. 이 작품은 2005년 시드니에서 열린 레너드 코헨 헌정 공연을 바탕으로 코헨의 음악세계와 철학을 보여준다. 루퍼스 웨인라이트, 안토니, 닉 케이브, 자비스 코커 등 후배들이 부르는 코헨의 명곡들도 볼거리이지만,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보노와 코헨의 듀엣 ‘Tower of Song'은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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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 휘트니 휴스턴>

<수퍼스타 휘트니 휴스턴>주제와 변주섹션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영화 중 한 편이다. 2012년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은 비틀즈에 비견되는 가수로 세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모으며 내놓는 곡마다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녀가 누렸던 엄청난 부와 인기 뒤편에는 바비 브라운과의 비극적인 결혼 생활과 마약 중독 등 고통의 시간도 함께 했다. 휘트니 휴스턴이 들려준 명곡들과 함께 베일에 싸여있었던 그녀의 사생활과 마지막 순간까지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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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보여 주는 음악에 대한 열정

뮤직 인 사이트섹션 <롤링 스톤즈 올레, 올레, 올레!> ∙ <바지선에서 바흐를>


<롤링 스톤즈 올레, 올레, 올레!>

2016년 초반, 영국의 록밴드 롤링 스톤즈는 남미 10개 도시와 쿠바 하바나를 포함하는 대형 투어 공연을 갖는다. ‘뮤직 인 사이트섹션의 <롤링 스톤즈 올레, 올레, 올레!>50년이 넘게 활동해 온 밴드 멤버들의 인터뷰와 무대 준비, 열정적인 관객들, 그리고 공연하는 도시의 매력까지 담아내며 어쩌면 그들의 음악인생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남미 투어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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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에서 바흐를>


네덜란드 영화 <바지선에서 바흐를>은 네덜란드의 피아니스트 이보 얀센의 이야기를 다룬다.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얀센은 특히 바흐 연주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암스테르담 운하에 있는 바지선에 자신만의 공연장을 만들고자 하나, 치료받지 않으면 손이 점점 수축되는 듀프이트렌 병을 앓고 있기도 하다. 관객들은 얀센이 과연 그만의 독특한 공연장을 만들 수 있을지를 지켜보게 되는 동시에 음악에 대한 한 피아니스트의 열정을 오롯이 느끼게 된다. 이보 얀센의 공연은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3일 차인 8 12()에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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