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 JIMFF DAILY

데일리지5호_JIMFF와 사랑에 빠진 남자, 허진호


JIMFF와 사랑에 빠진 남자, 허진호

집행위원장 인터뷰

...........................................................................................................

여전히 ‘집행위원장’ 이란 이름은 어색하다며 웃으면서도,

벌써 내년 영화제 준비에 마음이 쓰이는 사람.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온 허진호 영화감독을 만났다.

...........................................................................................................


Q.폐막식을 앞둔 소감은.

A.개막식 날 비가 온 것이 아쉬웠다. 어떤 영화제들보다 개막식이 중요한, 하나의 공연처럼 여겨지는 우리 영화제이기에 고사도 지냈었다. 그런데 잘 못 지냈는지 비가...(웃음) 그래도 개막작을 보는 중에는 그쳐서 다행이었다.

Q.올해 어느 영화가 가장 좋았는지.

A. 개막작<장고>. 반응이 참 좋았다. 비가 왔지만 김원기 전 국회의장, 안성기 선배 등 많은 분들이 끝까지 보고 일어나시더라. <존 콜트레인 스토리>도 좋았고.

Q.처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A.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초반기에 그동안 쌓여온 영화제의 적자 해결이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 스태프들이 고생해주어서 해결해왔고.

Q.올해 JIMFF는 34개국 107편으로 역대 최다 상영작을 선보였다. 외에도 예년과 달랐던 지점은.

A.올해 오랫동안 멈춰있던 ‘사전제작지원’이 다시 시작됐다. 단편까지도 사전제작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서, 한국 음악영화 제작 환경에 힘을 주는 성과라고 본다. 외에도 ‘짐프 어워즈’가 신설됐고, 가장 큰 변화는 해외 게스트들을 예년의 배 이상 모셔온 점이다. 음악 감독상 부문을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히는 등 제천을 ‘아시아 음악영화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작년의 ‘동네 사진관’처럼 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앞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Q. 앞으로도 변치 않을 JIMFF 최고의 매력은.

A.‘음악’과 함께하는 영화제라는 점.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켜야 할 우리의 정체성이다. 이점은 동시에 음악에 국한되어 외연을넓히기 쉽지 않다는 한계이기도 하지만, 아시아 음악영화의 중심이 되는 유일한 국제음악영화제로 거듭나고 있다. ‘음악’ 외에도 제천은 맛집이 많고, 청풍호 등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Q.영화제 이후 계획은.

A.10월까지 이번 영화제 마무리 작업이 있고, 바로 내년을 준비할 것 같다.(웃음)


글. 도상희 기자

사진. 정영상

'2017 JIMFF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일리지5호_JIMFF 하이라이트  (0) 2017.08.14
데일리지5호_Preview  (0) 2017.08.14
데일리지4호_JIMFF 이모저모  (0) 2017.08.13
데일리지4호_오늘의 짐프리  (0) 2017.08.13
데일리지4호_JIMFF 스케치  (0)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