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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리뷰 인터뷰

[인터뷰] 중간의 밴드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자제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하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회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팔자토크!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8글자로 표현해주세요! 

 

“영화음악영화음악”

 


 

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중간의 밴드 입니다. 이름은 밴드이지만 아직 밴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의 밴드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너무 말장난이고 저희는 중간의 마음을 노래하는 악단 정도 되겠습니다. 중간의 마음은 뭐라 이름 붙일 수 없는 마음 입니다. 아마 이심전심이라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멤버는 소민, 소진, 빵 이렇게 세 명입니다. 소민이는 베이스와 까혼을 치고 소진이는 노래를 부르고 빤데이로를 칩니다. 빵은 기타를 치고 간간이 노래를 부릅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접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소민빵이 2011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지라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 빵과 소민은 에스꼴라 알레그리아로 무대공연을 하기도 했지요. 


소진 : 저는 빵이 그냥 제천으로 데리고 갔어요. 제가 노래들을 만들어보고 있었던 시기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가서 영화 보라고 데리고 갔던 것 같기도 하고.전 뭐 소민이도 가니까 같이 갔어요. 아무튼 그 계기로 제천 영화제도 처음 알게 되었고, 한 주 동안 제천에서 빵을 따라다니며 같이 공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에서 어떤 무대, 작품을 선보이실 건가요?

소민 : 올해 빵의 목표가 무리하지 않는 것, 소진의 목표가 자제하지 않는 것, 소민의 목표가 흘러가는 대로 있는 것 인데요, 이 세 가지 사이에 있는 음악이라면...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자제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하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걸 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작년 한해 동안 저희가 만든 음악들을 때와 장소와 그날의 느낌에 맞추어 골라서 하루 2번씩 공연할거에요. 



혹시 좋아하는 예술가나 가장 강렬하게 영향을 받은 예술가가 있다면?

: 아마 저희 셋이(솔직히 소민이는 알 수 없습니다만) 모두 좋아하는 뮤지션은 하나음악 뮤지션들이 아닐까 해요. 조동진, 조동익, 장필순, 윤영배 등등. 명작이란 그런게 아닐까 해요. 떠올리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음악. 저희에게는 저 분들의 음악이 그렇습니다.





현재 하시는 예술을 하시기 전에 하셨던 일?

소진 : 지금 하고 있는걸 하기 전에 했던 일이란게 딱히. 노래를 만들고 부른지 얼마 되지 않았고요. 그 전에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사진과 음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소민 : 학생이었습니다. 


: 회사원이었습니다.




미래의 꿈이 있으신가요?

소민 :언제든 스스로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소진 : 제주도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 


: 제주도에 가서 살며 언제든 스스로 즐겁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기획하시는 공연이 있으신가요?

: 아마 이번 제천에서의 일주일 동안의 시간이 저희에겐 어떤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작년 제천이 그랬던 것처럼. 그 어떤 계기가 어떤 계기가 될지는 지내봐야 알겠지만요.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소진 : 저희 노래는 가까이 와서 들으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