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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NOW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피칭 선정작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echoen Music Film Project Promotion, 이하 JPP)는 한국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음악영화인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하여 기획된 제작지원 사업입니다. 

음악영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영화인을 발굴 및 지원하는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 5편 감독님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1. <내 33만원짜리 기타> - 이태우

그나마 남은 기타 하나 그마저도 사기 당했다.

잘 풀리지 않는 십 수년의 음악 생활을 청산하려는 수연. 그나마 남아있던 기타 하나마저 팔고 이만 정리하려는데, 웬 중학생 아이에게 중고 거래 사기를 당한다. 참을 수 없는 분노에 녀석을 잡기 위해 사방팔방 날뛰어보지만, 경찰, 동고동락한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 결국 수연은 이번 일을 스스로 처리하기로 결심하고 놈을 직접 찾아 나서는데…

 

 

2. <둠둠> - 정원희

일렉트로닉 뮤직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다.

전자음악 뮤지션을 꿈꾸는 이나가 있다. 하지만 미혼모의 신분과 불안장애 증상이 있는 엄마의 존재는 꿈을 가능하게 하지 않는다. 그녀가 꿈꾸던 세계와는 먼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음악에 대한 욕망을 억누른 채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주말의 홍대 거리에서 우연히 예전에 같이 디제잉을 배웠던, 이제는 셀럽이 된 민기의 화려한 무대를 보게 되고, 음악을 트는 순간에 온전한 자신이 됨을 강하게 느낀다. 모든 현실을 떠나기 위해 다시 음악을 하기로 결심한다.

 

 

3. <디바 야누스> - 조은성

한국 최초의 여성 재즈 보컬 박성연과 그녀가 40년간 운영한 '클럽 야누스'의 이야기

JAZZ 음악의 불모지에서 평생을 고집스럽게 지켜오고, 대중화를 위해 최초의 재즈클럽을 열어 40여년 간 유지해 온 사람이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 JAZZ 보컬리스트인 박성연 선생님이다. 한국 음악계의 대모 같은 존재이지만 그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성으로서, 그리고 지난한 시절을 이겨오면서 그녀는 한국 대중음악의 한 장르인 JAZZ를 묵묵히 지켜내고, 후학까지 길러낸 인물이다. 현재의 한국의 JAZZ 음악은 이분의 노력 덕분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JAZZ 1세대이자 최초의 여성 보컬리스트, 최초의 재즈클럽을 40여년간 유지해 온 그녀의 이야기를 재즈 1세대들의 증언과 연주, 노래, 2세대 연주자들의 인터뷰, 그리고 박성연 선생님의 노래와 인터뷰를 통해 그려보고자 한다.

 

 

4. 베러플레이스 - 송현범

저음질의 청춘과 로파이 음악이 만나 찾아가는 베러 플레이스

"푸드트럭 & 로파이 음악 여행"

좁은 원룸에서 같이 살아가는 규현, 민석. 이들은 방 한 칸이라도 더 있는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이 오랜 꿈이다. 둘은 보증금을 모으기 위해 서울의 음악 축제들을 돌아다니며 푸드트럭 장사를 하기 시작한다.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김치볶음밥과 커피를 팔며 축제를 돌아다니던 둘은 본전도 찾지 못한다. 그러던 도중 한강 둔치의 같은 자리에서 2년째 버스킹 중인 로파이 음악가 하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저음질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하리가 둘의 장사에 동참하게 되며, 신기하게 손님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들의 장사와 공연이 계속되며 하리는 자신의 미완성곡을 완성해가고, 규현과 민석은 자신들만의 베러플레이스를 찾아가게 되는데…

 

 

5. 시동 - 고경수

말이 말 같지 않지? 그래도 한 번 들어봐. 재밌을걸?

리코더를 불어야만! 랩을 해야만! 막춤을 춰야만! 하고픈 말을 할 수 있는 여고생 연수, 주희, 은정은 자신들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피하기 급급하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그녀들은 증상을 고쳐줄 수 있다는 바다마을 상담소를 찾아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다. 상담소에 가는 도중, 바다마을 슈퍼 평상에 잠깐 앉아 쉬며 리코더, 랩, 막춤으로 대화를 나눈다. 이를 본 힙합 양아치 무리가 시비를 건다. 설상가상으로 주차한 오토바이가 사라진다. 힙합 양아치들의 소행임이 의심스러운 가운데, 그녀들은 오토바이를 찾아 나선다. 그러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아무 노래 대잔치’ 무대까지 가게 된다. 힙합 양아치들이 공연하고 있다. 힙합 양아치들은 그녀들을 골탕 먹이려는 목적으로 무대 위로 올라오게 만든다. 몇 명 없는 관객과 사회자에게 떠밀려 무대로 오른 그녀들.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녀들은 긴장한다. 멀리서 지켜보는 힙합 양아치는 키득댄다. 그러다 하울링이 울리고, 주희가 연수, 은정에게 신호를 주며 마이크를 잡는다.

 

 

덧붙여, 지난 7월 본선 '피치 펀치(Pitch Punch)'를 위해 멘토링 워크숍에 참여했던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공개합니다.

 

본선 피칭행사인 ‘피치 펀(Pitch Punch)’는 오는 8 10() 오후 4시 메가박스 제천 5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영화 및 음악 산업 관계자와 음악영화 제작지원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