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은초 “강단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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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회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팔자토크!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8글자로 표현해주세요! |
“영화보다 영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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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은초"는 학교 선후배와 동기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이에요. 건반과 코러스에 김은초, 드럼 명승재, 베이스 이진우, 기타 오영만, 객원보컬 이선영이고요. 김은초의 자작곡을 들려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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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접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
영화와 축제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동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름만 아는 정도였는데, 친한 후배가 작년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참여를 하면서 정말 좋았다고 그러길래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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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서 어떤 무대, 작품을 선보이실 건가요? |
거리 공연인 만큼 그 환경에 맞춰 편곡을 해야 했는데요. 기존 곡이 주로 '건반-베이스-드럼'이었다면 건반 자리를 기타가 대신했어요. 멜로디언, 실로폰, 트라이앵글, 쉐이커 등의 악기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그리고 앨범에는 없는 곡들이 더 많다는 것. 갓 활동한 팀이라 관객 분들은 모든 곡이 생소하시겠지만, 신곡에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콩닥콩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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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좋아하는 예술가나 가장 강렬하게 영향을 받은 예술가가 있다면? |
너무 많아서 꼽기 힘들지만. 노라존스, 성시경, 데이빗 베누아, 노영심. 아, 한명만 꼽아야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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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이 있으신가요? |
김은초 : 한창 청춘이니까요. 물론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강단 있고 부드러운 음악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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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이나 기획하시는 공연이 있으신가요? |
앨범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요. 가을 전에 꼭 마무리하는 게 목표예요. 공연은 거창하게 기획까지는 안 해봤고요. 나중에 단독공연을 하더라도 아늑한 카페에서 노래하고 관객과 도란도란 얘기하는 분위기로 하고 싶어요. 끝나면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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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우연한 기회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니 이제 조금 실감이 나네요. 우연이 인연을 만든다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몸이 들썩거리고 마음이 따듯 하도록 남은 기간 동안 많이 준비해 갈게요. 제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