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동진 평론가의 65회 칸 영화제 후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하다는, 하지만 사실은 가장 젠 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칸 영화제에는 대개 밤 늦게 도착하게 된다. 에어 프랑스를 타고 가든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을 타고 스키폴 공항을 경유해서 가든, 아니면 독일의 루프트한자를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를 통해서 들어가든 거의가 밤 10시대에 떨어지는 시간 노선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칸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한다. 해변 휴양도시인 칸에는 공항이 없다. 거긴 7만의 작은 도시일 뿐이다. 칸으로 가는 첫 도착지는 니스다. 11시간 가까운 비행시간을 겪은 후 오밤중에 니스에 떨어지면 약간의 ‘멘붕’이 온다. 100유로가 넘는(한화 15만원 이상), 상당한 비용이 나올 것임을 알고 있지만 주저없이 택시를 타게 되는 건 그때문이다. 니스에서 칸까지, 택.. 더보기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