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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 10:38

JIMFF 골방 취재기 Vol.3 - 2016 트라이베카영화제의 음악영화





 

 Prologue

 


2001 911.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일 것입니다. ‘911 테러로 불리는 그 일이 있었던 날이죠. 그러고 그 이듬해 뉴욕에서는 새로운 영화제가 탄생합니다.

 

트라이베카영화제. 9.11으로 인한 상처도 치유하고, 뉴욕의 재건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제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프로듀서 제인 로젠탈, 그의 남편 크레이그 핫코프 3인이 만든 이 영화제는 좀 더 새롭고, 혁신적인 영화들을 지지해왔으며, 이제는 뉴욕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봄이 되면 기다리게 만드는 핫한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이 영화제는 413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지는데, 전문 음악영화제는 아니지만, 젊고 활기 넘치는 성격이 반영되어서인지 음악영화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영화제답게 미국의 인디 영화들이 많은 편인데, 소개되는 음악영화 역시 그렇습니다. 또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작품들이 많은 편이라 다른 영화제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신선한 작품들이 많다는 점 역시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특히 올해는 극과 다큐에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영화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AS I OPEN MY EYES

Director: Leyla Bouzid


 <내가 눈을 뜨기도 전에> 라는 제목으로 2015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된 튀니지의 음악영화 입니다. 이미 작년 베니스에서도 인정 받았고, 세계적으로도 상영이 많이 영화를 트라이베카에서 선택한 이유는 충분한 작품성 때문이겠지요. 억압된 튀니지 사회

그를 뚫어내려는 음악의 힘을 느낄 있는 영화입니다.

 

 

BAD RAP

Director: Salima Koroma

  

이 다큐 흥미롭습니다. 특히나 한국의 음악팬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다큐입니다. 힙합 뮤직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활동하고 살아가는 한국계 힙합 뮤지션과 래퍼들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한국계 프로듀서인 재키 조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왜 아시아계 힙합 뮤지션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덤파운데드, 아콰피나, 렉스티지, 리릭스 등 한국계 힙합 뮤지션 4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다큐에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박재범과 파 이스트 무브먼트도 인터뷰이로 출연합니다.

2014년에 만들어진 40분 분량의 단편이 이후 투자를 받아 82분의 장편으로 완성된 이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는 올해 트라이베카를 통해 처음 소개가 됩니다.

 * world premiere

 >> <BAD RAP> 예고편


 

CONTEMPORARY COLOR

Director: Bill Ross, Turner Ross

 미국 인디 음악계의 전설인 토킹 헤즈의 프런트맨 데이비드 번이 2015년에 진행했던 전위적인 라이브 이벤트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브룩클린의 바클레이 센터에서 있었던 공연으로 음악과 춤과 칼라의 앙상블로, 깃발, , 칼 등이 소품으로 같이 등장하는 라이브 공연을 다룹니다.

* world premiere

 

 

DREAMLAND

Director: Robert Schwartzman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졸업>의 코믹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밝히는 이 영화는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파트 타임 피아니스트 몬티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연상과의 사랑이 주인공인 몬티의 인생과 음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로버트 슈왈츠만 감독의 이 데뷔작은 트라이베카의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 world premiere

 

 

FOLK HERO & FUNNY GUY

Director: Jeff Grace

 클럽의 소유주이면서 성공한 포크송 가수 제이슨. 제이슨의 클럽에 출연하는 무명 스탠드업 코미디언 폴. 폴은 어렵게 코미디언 생활을 꾸려가는 것도 모자라 피앙세에게 마저 차인 신세가 됩니다. 이런 폴에 대한 위로차 제이슨은 본인의 투어에 폴을 함께 하고, 폴에게 오프닝 무대를 맡기는데우정과 코믹이 함께 하는 음악영화이자 버디, 로드무비.

* world premiere

 

 

GEEZER

Director: Lee Kirk



 두 아이의 아빠로 평범하게 살던 페리는 40세의 생일을 맞아 펑크락 밴드를 했던 과거 자신의 젊은 시절로 돌아 가려 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별로 크게 기대되지 않는 음악영화입니다. 근데 주인공 페리 역을 맡은 배우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페리 역을 맡은 배우(이자 가수)는 바로 펑크락 밴드 그린데이의 프런트맨 빌리 조 암스트롱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폴 러드가 주연한 2012년작 <This Is 40>에서 까메오로 출연한 바 있는 빌리 조 암스트롱의 40대에 관한 펑크식 답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world premiere

 

 


I'LL SLEEP WHEN I'M DEAD

Director: Justin Krook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일본계 미국인 DJ 스티브 아오키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스티브 아오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다큐멘터리라고 하네요. 제작진에 반가운 이름이 보이는데, <스시의 장인, 지로>의 프로듀서였던 데이비드 겔브가 이 영화에서도 프로듀서를 맡았다고 합니다.

* world premiere


 

 

SHOT! THE PSYCHO-SPIRITUAL MANTRA OF ROCK

Director: Barnaby Clay



 데이비드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퀸 그 외에 셀 수 없이 많은 뮤지션들의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 믹 락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관심이 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보통 이런 영화들은 방대한 사진 자료 뿐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음악 등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재즈 뮤지션 전문 사진작가였던 윌리엄 클랙스턴을 다룬 다큐멘터리 <윌리엄 클랙스턴사진 속의 재즈(Jazz Seen)>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  

(*<윌리엄 클랙스턴사진 속의 재즈(Jazz Seen)>2007년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었습니다. )

* world premiere


 

 

STRIKE A POSE

Director: Ester Gould, Reijer Zwaan



 영화의 제목 STRIKE A POSE는 무슨 뜻일까요? “자세를 취해하는 뜻이죠. 그리고 이 문구는 그 유명한 팝스타 마돈나의 명곡 ‘Vogue’의 전주와 함께 나오는 가사이기도 합니다. 이에 맞춰 남자 백댄서들은 인상적인 군무를 펼칩니다. 90년대 마돈나는 뛰어난 가수였으며, 대체불가의 섹스심벌이었고, <진실 혹은 대담>이라는 다큐를 통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언제나 화제와 파격을 몰고 다녔던 아티스트였습니다. 이 백댄서들은 그런 마돈나의 투어에 함께한 대표적인 7인입니다. 25년이 지나서 듣게 되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 마돈나와 그녀의 백댄서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입니다.


 

LOVETRUE

Director: Alma Har'el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제목처럼 진실한 사랑에 대한 영화입니다. 세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통해 진실한 사랑은 무엇인지를 시적인 영상과 함께 담아냈다는 평입니다. 스눕독, 켄드릭 라마 등과도 작업을 같이 했으며, 서울재즈페스티벌로 내한 예정인 플라잉 로터스가 참여한 영화음악도 영상과 어떻게 어우러졌을지 기대가 됩니다.

* world premiere

 >> <LOVETRUE> 예고편


 


JUNCTION 48

Director: Udi Aloni

 이 영화는 2명의 젊은 팔레스타인 힙합 뮤지션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인 힙합을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만을 담아 내기엔 이들이 처한 사회와 환경이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JUNCTION 48’은 중동 전쟁이 있었던 1948년을 의미하는 메타포입니다. 그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고, 그 후유증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1948년이 교차로 같았던 시점일 겁니다폭발적인 힙합과 음악이 가진 힘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는 국제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 world premiere


>> <JUNCTION48>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