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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JIMFF DAILY

데일리지 5호_Preview



노후 대책 없다  No Preparation for Old Age 

이동우 Lee Dong-woo

한국 Korea ︱ 2016년 ︱100min

 8/12 (금) 21:30 메가박스 3관, 8/15 (월) 16:00 메가박스 3관-Q&A 


시끄럽다, 귀가 아플 정도로. 그러나 이토록 시끄러운 평화라니…. 〈노후 대책 없다〉는 서울에서 펑크 음악을 하는 밴드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펑크 페스티벌에 초대된 ‘스컴레이드’와 ‘파인더스팟’의 일본 투어 일정, 그리고 그들이 D.I.Y.(Do It Yourself) 정신으로 일궈낸 음악과 공연을 따라 흘러간다. 인디 음악의 산실이었던 홍대에서도 이제 펑크 밴드는, 천연 기념물까진 아니어도 멸종 위 기 보호종 쯤은 된다.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 서브 컬처 중에서도 가장 진입장 벽이 높고 어려운 펑크. 영화는 펑크가 인기가 없다는 것에, 또는 자신이 펑크 음악을 한다는 것에, 혹은 삶의 부조리에 낄낄대다가 분노하다가 감격하다가 운다. 돈도 안되고 관객도 안드는 음악을 하는 삶이란 이렇듯 투쟁에 가깝다. 〈노후 대책 없다〉는 전혀 유쾌하지 않다. 위안을 주지도 용기를 주지도 않는다. 계급에 조 아렸던 어제와 부당함에 숨죽였던 오늘과 그럼에도 타협하고 말아버릴 내일이 부끄러워진다. 그래서 이것은 꿈이고 희망이고 평화다. 당신이 펑크 음악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주요치 않다. 깨지고 부수고 물어 뜯고 싸우고 화내고 오열하고 소리 지르고 미쳐라. 펑크가, 그리고 그 파괴가 당신을 구원할지니.



글 윤빛나 기자 |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쿠오나를 연주하며  Playing Lecuona 

파벨 지루드, 후안 마뉴엘 빌라 베탕코트 Pavel Giroud, Juan Manuel Villar Betancort

 스페인 Spain︱ 2015년 ︱ 115min 8/12 (금) 

15:30 메가박스 6관 8/15 (월) 19:00 메가박스 3관



 영화는 쿠바의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인 에르네스토 레쿠오나에게 바치는 오마주이다. 삶의 열정 뿐만 아니라 애환과 영혼까지 음악에 담은 레쿠오나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음악 여행. 세 명의 재즈 피아니스트가 카나리아 섬에 모여 각자의 개성을 담아 레쿠오나의 음악을 재 해석한다. 멋진 음악 위에 덮이는 아름다운 영상은 또 하나의 숨겨진 선물이다. 


글 정현진 기자︱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R.E.M의 모든 것  R.E.M. by MTV 

알렉산더 영 Alexander Young

미국 USA 2014년 ︱ 107min 

 8/13(토) 18:30 메가박스 2관 8/14 (일) 19:00 메가박스 1관 8/15 (월) 10:00 제천시 문화회관 



R.E.M.은 당시 주류 팝과는 다른 길을 걸어 정 상에 올랐다. 데뷔 앨범 ‘MurMur’는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 되었을 정도로 새롭고 혁신적 이었다. 영화 〈R.E.M.의 모든 것〉은 R.E.M.의 30여 년의 역사를 1500개의 비디오로 따라 간다. 회고 대신 과거 공연 영상과 MTV 인터뷰가 그들의 영광을 증명한다. 젊은 시절 스타이프의 목소리는 철학을 들려주고 너바나는 R.E.M.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이것은 R.E.M.에 바치는 찬가다. 14세에 R.E.M.의 팬이 된 감독 알렉산더 영의 애틋하고 또 성실한 팬레터다.




글 윤빛나 기자 |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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