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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JIMFF DAILY

데일리지 5호_Cover Story


잘 알지도 못하면서



타인의 입을 빌린다는 것은 언제나 가혹하다. 더구나 그것이 영화라면 더욱더. 만든 이가 덧붙인 맥락과 뉘앙스는 삭제된 채 오로지 타인의 시선만 남는다면 조금은 억울하지 않을까?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면 서’는 내 입으로, 나와 내 영화를 말한다. 주옥같은 입 담과 패기로 무장한 새롭고 또 젊은, 영화감독 다섯 의 자기소개 혹은 자화자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 게 판단하지 말라.  




Q1 이름

Q2 당신의 영화 

Q3 당신의영화를봐야하는이유

Q4 당신이 받고 싶은 질문을 자문자답한다면 

Q5 사랑하는 영화

Q6 상영작중기대되는영화

Q7 롤모델

Q8 당신이앞으로찍게될영화

Q9 당신에게 JIMFF란

Q10 Special Thanks to 




(왼쪽부터 갈재민, 변웅/ 김기웅, 이동우)



A1 갈재민

A2〈Into the Night〉 

A3실패에좌절하는아픈청춘들,그리 고그런시기를겪은세대들에게우리 가어떻게살아야하는가에대해말해 주고 있다.

A4 Q. 당신에게 ‘into the night’은 어 떤의미?A.주인공들처럼,나역시이 다큐를 완성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밤 들을 보냈다. 결국, 나의 영화는 불안하 고막막하고때론두렵기까지했던수 없는 밤들이 지나서야 가능했던 것이 다. 그래서 ‘into the night’은 꿈이자 결실, 다음을 시작할 희망이 된 셈이다. 

A5 1995년에 상영된 래리 클락 감독의 〈Kids〉. 지금 봐도 그 황폐함과 공허 함이내마음을저리게한다. 

A6〈바이올린 연주자〉

A7 아내. 어떤 에너지를 가졌기에 많은 시련도금세털고일어나는지그힘이 궁금하다.

A8날것의미학

A9 첫 무대. 영화감독으로 관객에게 처 음 선보이는 무대다.

A10 밴드 ‘더 모노톤즈’ 전, 현 멤버들,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님, 팬더



A1 변웅(이하 변), 김기웅(이하 김) 

A2 〈루드페이퍼 : 로드 투 자메이카〉 

A3 흔히알던자메이카가아닌‘진짜’, 그리고 레게의 진정한 매력을 알수있다. 

A4 Q1.왜 자메이카? A.변:레게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서 국내의 레게를 향한 오해를 바로 잡고 싶었다. 이런 오해들이 레게음악을 하는데 항상 벽처럼 느껴졌는데, 레게 본토인 자메이카를 개인적으로, 또 외부적으로도 알려주고 싶었다. 막상 티켓을 사고 나니 뭘하고 돌아와야 하는지 명확해졌다. Q2. 어떻게 같이 다녀오게 되었는지? A.김:루드페이퍼의 1집, 2집 전 싱글까지 함께하며 팀의 비주얼을 가장 잘 이해 할 수 있었기 때문. 사실 떠나기전 조금 무섭기는 했다. 

A5 변 : 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 발보아〉 김: 데이빗 핀처의 〈파이트 클럽〉 

A6 변 :〈비스타리, 히말라야〉. 동료 뮤지션 태히언이 출연해 기대된다. 김: 〈엑스 재팬, 히데 일대기〉

A7 아버지 

A8 모든것에 인위적인게 없는 리얼리티 

A9 변:나에게 새로운 도약이다. 김: 영광이자 인생에서 특별한 한 지점 

A10 루드페이퍼, 엠타이슨, 제작을 함께 한 AAP, 코인러시의 수이코, 이 다큐를 초청해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나를 아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A1 이동우

A2 〈노후 대책 없다〉

A3 노후 대책이 하나도 없는 자들이 등장해서 우리 삶 속 더럽고 썩어지옥 혹은 주옥같은것들에대해 지옥 혹은 주옥같다고 외치고 싸우다가 본인들의 인생이 얼마나 망하는지 보여준다. 크레딧이 올라갈땐 많은 위안을 받지 않을까? 하지만 안도감의 위안이 아닌 용기의 위안이면 좋겠다. 아마도 JIMFF 상영작 중 가장 웃긴 영화가 아닐까? 아무튼 보든지 말든지~ PS. 한국에서 가장 멋진 펑크밴드들이 끝없이 나오니 제발 봐주세요.

A4 Q. 노후 대책? A. 없다 

A5 〈노후대책없다〉, 보고나면 사랑하지 않을까?

A6 스탈린이 만든〈펑크 뮤지션과 동일 본 대지진〉. 그리고 그 스탈린을 들으며 자란 놈들이 만든〈노후 대책 없다〉였던가?

A7 <노후 대책 없다〉라는 영화의 감독님 

A8 앞으로 더 찍을수나 있을까. ‘노후 대책 없다’를 두고 말하자면 모든 독립 영화배급사에서 거절당한 뒤 색보정, 사운드믹싱 할 돈도없어 혼자 대충만 지고 여기저기 물어 출품한 가난뱅이 D.I.Y. 동영상인데...

A9 그런 동영상을 선택해주셔서 고마워용

A10 No border D.I.Y. Punks of all the world





(왼쪽부터 이상목, 황욱) 

 

  

A1 이상목

A2 지꺼지게 Turn Up!

A3 세계 최초 시도된 제주사투리 랩 음악영화. 해녀 래퍼의 래핑을 볼 수 있는 기회

A4 Q. 영화에 ‘감수광’을 리메이크한 이유는? A. ‘감수광’은 제주 사투리로 ‘갑니까?’라는 의미다. 왔다가 결국은 떠나고 마는 육지의 연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초탈의 감정을, 나는 제주살이 7년차에야 깨달았다. 왜 사람들은 제주에 오면 언젠가 떠날 생각을 할까? 그들이 제주를 동경하는 한편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 그렇다면 이 섬에서 살아가며, 늘 왔다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영화는 ‘감수광’을 통해 부족하게 나마 감히 그 정서를 다루고 있다. 

A5 스쿨 오브 락〉,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라디오스타〉, 〈즐거운인생〉 

A6 아홉락팬을추모하며〉, 〈러브비트

A7 이와이 슌지, 이준익

A8 라디오같은 영화

A9 축제

A10 프로덕션 기간 동안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A1 황욱

A2 라이브 클럽 그레이하운드

A3 실제 각자의 무대에서, 본인만의 음악을 하는 여섯 팀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드라마 중심의 음악영 화가 아닌, 음악 중심에 드라마가 가미된 음악영화. 각자다른여섯장르의음악이주인공인만큼풍부한 음악적감성을볼수있을것 

A4 Q.여섯팀중에서마음에들었던팀의캐스팅과 정은? A.자연스럽게그팀과맺게된인연을답하고 싶다.

A5 하나를 뽑기 힘들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의〈미스 틱리버〉

A6 몬락 트랜지스터〉,〈다프트 펑크 언체인드〉〈, 재 니스 조플린, 열정의 노래〉〈, R.E.M.의 모든 것〉 

A7 여러명의감독님께영향을받아한명을꼽기가.... 

A8 아무 정보 없이 영화만으로 감독이 떠오르는 특유 의화법이있는영화. 

A9 나의영화를처음공개하는자리.일단초청받은것 으로도 즐겁고, 앞으로 더 즐거운 일들이 많을 영화제 

A10 크라우드 펀딩에 후원해주신 모든 분, 크라우드펀 딩 플랫폼을 열어준 이규복 이사님, 친구 윤동현, 그 리고 투자를 해주신 이명열 아버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글 윤빛나 기자︱사진 이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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