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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JIMFF DAILY

데일리지 3호 _ cover story

제11회 JIMFF 심사위원장 욘판 감독 

심사위원의 눈으로 보는 JIMFF



“영화를 보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네요. 고요한 분위기에 날씨까지 쾌청하니까요.

”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욘판 감독은 처음으로 방문한 제천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대다수의 영화제가 복잡한 동선으로 인해 영화 보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면, JIMFF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영화뿐 아니라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인상적이라는 것이 그의 평이다. “지난 8월 13일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을 봤어요. 영화 상영 전에는 다큐멘터리의 실제 주인공인 김시스터즈 멤버 김민자 씨 공연이 있었죠.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JIMFF의 국제경쟁 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 속한 영화 7편이 현재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각각의 경쟁작마다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충분히 이야기 나누는 게 중요하죠. 의견 차이가 생길 수는 있어도, 결국 모두가 동의하는 작품으로 결정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후보작 모두에 관심이 간다는 욘판 감독. 그에게 제11회 JIMFF는 심사를 떠나 제대로 영화와 음악을 즐긴 축제로 기억될 것만 같다. 더불어 그의 장편 눈물의 왕자>(2009)와 단편 <선율>(2013)도 올해 JIMFF에서 상영된다. 


글 전은영 기자 | 사진 주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