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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다시보기

2011 JIMFF의 '오지라퍼'들을 소개합니다!


역대 오지라퍼들을 살펴보며 올해 오지라퍼+거리의 악사가 펼칠 '2012 거리의악사페스티벌'을 기다려보는 두번째시간이자 마지막 시간입니다 ㅠ_ㅠ 이제부터는 올해 열릴 2012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을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2011년 JIMFF의 오지라퍼들을 살펴봅시다!



2011년에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제천의 거리를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주었는데요! 그중 첫번째로 소개하고싶은 아티스트는 바로 '전기뱀장어'입니다! 제천을 다녀간게 작년 일인데 KBS 탑밴드 시즌2 출연을 비롯해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네이버 오늘의 뮤직까지 선정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밴드에요. JIMFF 공식블로그가 문을 열면서 그들의 JIMFF 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죠! 


>>오지라퍼 '전기뱀장어'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후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만 선보여주었던 어쿠스틱버젼 '스테이크'!


‘내츄럴’을 중시하는 전기뱀장어의 멤버들이 만드는 음악은 한눈에 현혹되는 음악이 아니라 즐거움이 있는 음악이랍니다. 그래서 화려한 기타 솔로도, 뛰어난 가창력도 찾기 힘들지만 그들의 음악에서 자연스러움 속에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실 수 있어요. 2009년 결성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기뱀장어 JIMFF에서 어쿠스틱 공연으로 버스킹을 선사했습니다. (그들의 제천 버스킹 영상은 이곳에서 보실수 있어요!)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축제답게, 브라질의 가든파티 음악-삼바 파고지를 연주하는 6인조 밴드 '프리마베라'의 음악도 제천에 울려퍼졌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구요? '프리마베라'는 계절 ''을 뜻하는 브라질어로 그들 역시 위안이 되는 따뜻한 음악을 추구한답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라질 음악이지만, 즐거운 그들의 음악! 재생해보세요 >_<


그들의 음악에서는 브라질의 아프로비트 뮤지션 마찌날리아의 영향을 받아 서정적인 선율과 퍼커션 위주의 흥겨운 브라질리언 리듬이 버무려지는 들썩이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뒤뜰 음악이라고 부르는 삼바 파고지는 뒤뜰에서 테이블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연주하는 것으로, 느리고 차분하지만 흥이 나는 에너지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그들의 버스킹을 2011년엔 제천에서 만날수 있었다고 하니 갑자기 관객분들이 부러워지네요 ㅠ




JIMFF의 거리에는 뮤지션들만 있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011년에는 정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JIMFF의 거리예술가로 참여했는데요, 그 중 '토라'님은 영화제를 찾은 많은 분들의 캐리커쳐 노트를 작업해주셨습니다. 캐리커쳐 작업을 한 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한 후기도 JIMFF공식 블로그에 전해주셨는데요. 2011년에 이 노트를 받아간 분들은 정말 좋아하셨겠죠? ㅎㅎ 


>>오지라퍼 '토라'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후기! 


고등학교에서 만화창작과 졸업 후, 2006년 와우 북 페스티발에서 나뭇잎에 캐리커쳐를 해서 책갈피로 만들어 드리는 작업을 시작으로 프리마켓 작가를 하고 있다는 그는 나뭇잎 캐리커쳐, 초상화 노트, 플라워 캐리커쳐, 포장지를 이용한 수제노트에 캐리커쳐를 하는 등 틀에 박힌 캐리커쳐가 아니라 실생활에 이런 저런 쓰임이 있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캐리커쳐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토라님과 함께 많은 관객분들의 특별한 초상화를 그려주신 또 다른 오지라퍼, '초선영'님! 글·그림 작가인초선영’님은 글·그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최소의 표현으로 최대의 소통을 꾀하는 작가입니다. 도서 <나 이상한가요?>,<몸 보다 더 큰, 마음 속 큰 구멍> 등의 작가이며, 다수의 전시 활동을 하신 유명한 분인데요! 2011 JIMFF 곳곳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를 받아 사람들의 내면을 즉석에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초선영의 즉석내면초상화'로 활동 해주셨습니다!


이다 그랜도스-리(좌) - We R Magic(우)


스웨덴에서 온 이다, 한국 국적의 이강희, 노르웨이에서 온 나탈리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인 'IDA, Grändås-Rhe(이다 그랜도스-리)'는 음악을 중심으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을 접목시키는 실험적인 음악을 하며, 그 음악에 맞춘 즉흥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여 주었습니다.


작년 이다 그랜도스-리의 제천 공연 영상!


또한 마술팀인 'We R Magic'은 영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술 같은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마술도 음악영화처럼 감동과 행복,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We R Magic’은 관객들이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마술 공연을 보여주어 더 제천의 거리가 더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질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밴드 모래(좌) - 빵 (우)


바프로젝트 밴드 ‘모래’는 익히 들어 친숙한 영화 주제곡들을 보사노바, 레게 등 제 3세계의 리듬으로 편곡해서 공연하는 거리 공연팀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정말 딱 맞는 공연팀이었습니다. 그 누구든 난해한 남미의 리듬을 듣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재편성하여 부드러운 사운드로 쉴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고독하고 예민한 노래가 아니라 쉽고 알아듣기 편한 노래를 하는 솔로밴드 '빵'은 길 위에서 시처럼 바람처럼 노래하는 자유인입니다. 물 좋고 산 좋은 제천의 느낌과 닮은 ‘빵’은 놀면서 노래하고 노래하고 노는 편안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소년핑크(좌)-청춘2학기(우)


‘소년 핑크’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핑크빛 소년의 감성을 노래하는 자작곡 밴드입니다. 코끝 시린 먹먹한 우리들의 청춘, 하지만 소중하기도 한 쌉싸름한 나날의 소소한 단상, 문득 떠오른 옛사랑이나 인도여행기 등 한 소년의 일기장과 같은 ‘소년 핑크’의 음악은 실제로 편지와 일기장의 내용이 그대로 가사로 옮겨져 왔다고해서 더 의미있는데요~ 보컬과, 통기타, 일렉베이스, 멜로디혼, 젬베의 4가지 악기를 기본으로, 쉐이커나 탬버린과 같은 악기들을 사용하며, 관객들의 코러스로 음악을 함께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소개하는 팀인 ‘청춘 2학기’는 어쿠스틱 기타 듀오로, 기타의 울림과 색깔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귀에 익는 친숙한 유행가나 추억의 팝송을 어쿠스틱 레퍼토리로 편곡하여 연주하거나 자작곡을 선보이며 장르에 구애 받지 않은 공연을 펼쳐, 2011 JIMFF관객들에게 시원한 음악을 선사했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역대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오지라퍼를 되짚는 글은 없을 예정이지만(ㅜㅜ) 올해 영화제가 궁금하실때마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2012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을 기대해주세요! 7월 10일 이후에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참가 팀들도 공개됩니다! XD 그때 다시 그들을 소개하기 위해 돌아올게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천에서 만날 거리의 악사들을 기대해봅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