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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리뷰 인터뷰

[인터뷰] 프리마베라 “봄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고 생명의 에너지로 저희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토닥이고 싶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회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팔자토크!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8글자로 표현해주세요!

 

 “음악팬의 여름피서”


 

 

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 나고 슬픈 것, 그래서 아름다운. 마치 인생이란 것에 대해 말하는 것 같지만 바로 이렇게 삶에 대해 노래하는 것이 samba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 중에 samba é tudo 라는 브라질 노래가 있어요. ‘삼바는 모든 것’ 이라는 제목 멋지지 않나요? 이렇게 브라질의 samba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연주하고 노래한지 2년이 다되어갑니다. 프리마베라는 봄이라는 뜻이에요. 봄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고 생명의 에너지로 저희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토닥이고 싶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접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벌써 8회가 되었는데 저는 매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참석하고 있어요. 7회와 6회 영화제에는 공연을 하러 내려갔던 것 같은데 그 전부터 여름 피서는 제천에서 관객으로 보내고 있어요. 작년부터는 다른 멤버들도 여름 휴가는 당연히 제천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에서 어떤 무대, 작품을 선보이실 건가요?

당연히 삼바입니다! 저희는 연주도 7명이 하고 퍼커션이 많아서 악기도 많은데요 그래도 거리에서 연주하는 것이 로망입니다. 자주 하진 못하고 있지만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거리 공연이라 늘 거리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있어요. 이번에 제천에서 많은 분들이 길에서 삼바댄스를 출수 있도록 하고 싶네요.







 

혹시 좋아하는 예술가나 가장 강렬하게 영향을 받은 예술가가 있다면?

브라질의 Mart’nalia 라는 뮤지션이 있어요. 마치날리아의 DVD를 보고 노래를 듣다가 우리도 해보자! 해서 밴드가 만들어지게 됐어요. 그 마치날리아의 밴드처럼 연주하고 그런 노래, 그런 느낌을 내는 것을 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우린 브라질 사람이 아니고 한국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이는 어렵겠죠. 하지만 우리의 색깔로 그런 느낌을 받아들이고 싶어요. 마치날리아 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많은 삼바, 보사노바 뮤지션들을 좋아한답니다.



 

현재 하시는 예술을 하시기 전에 하셨던 일?

저희는 멤버들이 다양해요. 음악이 생업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프로 세션 연주자부터 직장을 다니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까지 있고 스무 살부터 마흔 살까지 있어요. 저도 예전에 이런 영화제 사무국에서 일하기도 했고 지금 생업으로 콘서트연출, 공연기획 같은 일을 하지만 사실 음악을 전업으로 하고 싶죠.



 

미래의 꿈이 있으신가요?

글쎄요. 얼마 전에 멤버 오디션 비슷한 자리가 있었는데 오신 분이 밴드의 비전을 물으시더군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다만 처음 밴드를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는 멤버들이 우리 밴드를 통해서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합니다. 요즘은 멤버들이 오래 팀을 하다보니 그러려면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한 느낌이 들더군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기획하시는 공연이 있으신가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전까지는 공연이 없어요. 우린 매년 우리들의 가장 즐거운 시간을 제천에서 보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천에서 받은 에너지로 8월 28일 저녁에 “프리마베라 뒤뜰 파티”라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에 대한 것은 primavera.kr 저희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식 접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음악팬에게 국내에서 이보다 좋은 축제는 없답니다! 영화보러 오시고요, 제천에 오시면 한편의 음악영화만큼이나 강렬한 프리마베라의 공연도 꼭 찾아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