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가비>, 모두 다 불쌍하게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송가 , 모두 다 불쌍하게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송가 "한 여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은 나라를 찾는 행위" 장윤현은 바보다. 그는 늘 어려운 게임을 한다. 이번 신작 를 보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든다. 김탁환의 소설 를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그런 얘기를 했다. 소설은 뚝뚝 끊어서 잘도 가지만 이건 영화로 만들기에는 너무 방대한 서사라고 했다. 무엇보다 러시아 분량이 꽤 나오기 때문이다. 주인공 따냐와 일리치는 러시아에서 열차 강도로 암약하는 인물이다. 두 남녀는 일본군에게 포섭돼 고종을 암살하기 위해 조선으로 잠입한다. 주요 인물의 동선이 너무 크다. 2시간 분량의 영화로 만들기에는 쉽지 않은 얘기다. 게다가 소설의 이야기 구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에는 제작비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가능성이..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