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 HOT/JIMFF`s Talk Talk 썸네일형 리스트형 [Hidden Track] 자유를 향한 울음, <노예 12년> 올 초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의 훌륭한 점에 대해서는 국내외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피해자’ 노예들의 고통과 함께 가해자들의 심리까지 무심하게 던지듯, 그러면서도 꼼꼼하게 묘사한 연출의 섬세함은, 의도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휘저어 놓는데 성공했다. 주인공 솔로몬 노섭 역의 치웨텔 에지오포나 여우 조연상을 탄 루피타 뇽, 광기 어린 주인을 표현한 마이클 패스벤더 등 주조연 모두의 끔찍하리만치 훌륭했던 연기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소리’였다. 연출과 연기, 그리고 도저히 상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소재에 가려 존재감을 과시하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사운드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주인공 ‘솔로몬 노섭’의 심리를 대변한다. 과거 바이.. 더보기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