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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JIMFF DAILY

데일리지 4호_Cover Story





JIMFF타고 고래고래 

Riding JIMFF, scream it out 


‘몽니’의 사전적 뜻은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이다. 하지만, 뮤지션 몽니의 활동을 보면 그욕심은보는이로하여금설레게하는기분좋은욕심이다.음악에국한되지않고뮤지컬,영화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몽니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이번 JIMFF에 뮤지션이자 영화인으로서 참여했다.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여러 번 공연 했는데, 할 때마다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과의 만남이라 인상 깊었어요. 특히 올해는 영화와 음악 두 가지 콘텐츠로 참 여하게 되어 남다르고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아 기대가 커요.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 OST를 공연할 생각에 무척 설레는 기분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많은 분이 좋은 영화와 음악으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데뷔 후 11년 동안 여러 공연을 했을 텐데, JIMFF처럼 영화와 음악이 함께 하는 공연은 흔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공연을 꿈꾸는가?                                                                                                                                                                        

영화와 음악이 결합한 공연은 상상만으로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특히 몽니 의 라이브무대를 통해 눈 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사운드와 현장감으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한여름 밤의 꿈처럼 영화 같은 공연으로 꾸밀 예정이에요. 영 화의 감동이 더욱 배가 되는 공연이 되길 꿈꾸고 있어요.



멤버 김신의씨는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의 주인공이자 영화의 음악감독으 로 활약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는가?

두 달간의 촬영 기간은 마치 꿈속에서 여행한 것 같은 기억이에요. 배우들끼 리 즐거운 추억도 쌓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어요. 목포 촬영 때, 바닷가 에서 통기타를 치며 몽니의 ‘그대와 함께’를 부르고 있었어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2분이 저희 쪽으로 와서 노래가 좋다며 제목을 물었어요. 그 자리에 저와 조한선, 박효주 씨가 있었는데 저희를 못 알아봤어요. 그래서 우리 더 유명해지자고 웃으며 얘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뮤지컬 ‘고래고래'로 먼저 관객들과 인사했다.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 출연하면서 느꼈던 차이점은 무엇인가?

영화 촬영은 처음이었어요. 씬으로 나뉘기 때문에 흐름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또, 같은 장면도 카메라의 뷰에 따라 여러 번 촬영해서 집중력을 크게 요구했어요. 그에 반해, 뮤지컬은 2시간 동안 무대에서 멈추지 않고 연기와 노래를 하기 때문에 영화보다는 더 역동적이다고 생각해요.



JIMFF 영화제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는?             

 ‘뷔욕의 음악세계’에요. 뷔욕은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연기 등에도 재능이 넘 치는 인물이에요. 단순히 뮤지션을 넘어 아티스트적인 그녀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하니, 뷔욕의 팬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요. JIMFF에는 보고 싶은 음악영화가 많지만, 여건상 모두 볼 수 없어 아쉬워요. 하지만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꼭 볼 예정입니다. 여러분 모두 보실 거죠?



이인경씨는 최근 ‘능력자들’에 공포영화 능력자로 출연하셨다. 혹시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는가?

안 그래도 방송에서 말씀드리지 못한 ‘더 로드(dead end)’를 추천하고 싶어 요. 동명의 영화가 있는데, 제가 추천하는 이 영화는 Jean Baptiste Andrea 와 Fabrice Canepa 감독의 작품이에요. 기발한 연출과 반전의 묘미가 대박 인 작품이에요. 잔인한 장면 없이 멋진 아이디어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탄생했다니! 무엇보다 두 감독님이 저 또한 팬인 데이비드 린치 감독을 좋아한다고 해서 더욱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몽니는 ‘음악'이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는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이 그만큼 궁금하다. 영화제 이후에 특별하게 소개하고 싶은 활동 계획이 있는가?                                                                                                                              

올가을 EP앨범 발매 계획이 있어요. 완성된 곡도 있고, 아직 작업 중인 곡도 있어요. 앨범 발매 후 전국 클럽투어콘서트와 연말 아트홀 콘서트로 여러분을 만날 계획이 있어요. 빨리 신곡을 들려드리고 싶고, 몽니 앨범과 콘서트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글 정현진 기자 | 사진 이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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