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 2018 DAILY NO.6] 이 영화, 그래 이 음악

 

 

이 영화, 그래 이 음악

 

<신촌블루스 2집>1989, 동아기획

한영애, 이은미, 김현식 등 내로라하는 명보컬들이 오간 신촌블루스는 한국에 블루스의 뿌리를 심고, 개종한 일세대 밴드다. 그룹의 수장은 이번 JIMFF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부분에 소개된 영화의 주인공 엄인호와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함께 그룹에 힘을 실은 이정선이다. 오늘 소개할 2집은 이 둘의 호흡이 정점에 오른 마지막 작품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수록되기도 한 사이키델릭 블루스 ‘골목길’과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절묘하게 결합한 ‘바람인가, 빗속에서’는 故김현식의 울부짖는 보컬이 일품인 빼놓아선 안 될 수작이다.

 글 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