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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HOT/JIMFF`s Talk Talk

JIMFF 골방취재기 시즌 2 – 음악영화 화제작 소개 Vol.1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상영되었던 음악영화들을 소개했던 JIMFF 골방취재기가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JIMFF 골방취재기 시즌2에서는 곧 개봉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화제의 음악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라라랜드> 열풍과 더불어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음악영화 <장고 Django> 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음악영화는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소개하는 전세계의 다양한 음악영화를 먼저 만나보세요.


<The Polka King  더 폴카 킹> 감독: 마야 포베스 Maya Forbes | 2017 | 미국 | 95 | 드라마


올해 선댄스영화제 프리미어 섹션에서 상영된 <The Polka King>2009년작 다큐멘터리 <The Man Who Would Be Polka King>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잔 르완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고 폴카 센세이션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인기를 누리다 팬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으며 여러 의미로 유명세를 탄 폴란드 출신 폴카 가수입니다. 지난 해 <쿵푸팬더3> 개봉 기념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잭 블랙이 주인공 잔 르완 역을 맡아 사기꾼 폴카 가수의 흥망성쇠를 실감나게 연기했다고 합니다. (로튼 토마토엔 이미 “<버니> 이후 잭 블랙 최고의 연기라는 관람평이!) 처음 듣는 백세 인생도 느낌있게 따라 부르던 잭 블랙이 폴카 음악은 어떻게 소화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 이 영화의 감독 마야 포베스는 오랜 시간 각본가로 활동해오다 2014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한 <인피니틀리 폴라 베어>로 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The Polka King>은 마야 포베스가 연출한 두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Song to Song 송 투 송> 감독 : 테렌스 맬릭 Terrence Malick | 2017 | 미국 | 145| 드라마


<Song to Song>은 영상 시인 테렌스 맬릭 감독의 작품으로 <트리 오브 라이프> 촬영 후 2011년 영화의 캐스트가 발표되었고 2012년부터 제작이 진행되어 최근 완성된 작품입니다. 제작이 시작된 후 약 5년 만인 2017310SXSW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첫 프리미어를 갖고 317(북미 기준)로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오스틴 음악 페스티벌에서 일하는 BV (라이언 고슬링)와 작곡가 파예(루니 마라) 그리고 음악 거장 쿡(마이클 파스밴더)과 웨이트리스(나탈리 포트만), 두 커플의 유혹과 배신을 통해 음악세계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작 <라라랜드>로 큰 성공을 거둔 라이언 고슬링의 잇따른 출연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동시에 마이클 파스밴더, 나탈리 포트만, 루니 마라, 케이트 블란쳇, 발 킬머, 크리스찬 베일, 베니시오 델 토로 등의 초호화 출연진들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한 수많은 실제 유명 뮤지션들(패티 스미스, 이기 팝, 플로렌스 앤 더 머신,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을 찾는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Song to Song> 작품 정보 - http://schedule.sxsw.com/2017/films/69249


<Django 장고> 감독 : 에티엔 코마 Etienne Comar | 2017 | 117| 프랑스 | 드라마


지난 29일 막을 올린 67회 베를린영화제의 개막작은 음악영화입니다. 유러피안 재즈의 개척자이자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다룬 <Django> 라는 작품입니다알렉시스 사라티코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장고 라인하르트의 일대기가 아닌 1943년 파리를 배경으로 나치 시대 하에서의 그의 음악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우 레다 카텝(Redar Kateb)이 장고 역을 맡아 열연하였는데, 이 배우는 <예언자>(2009), <제로 다크 서티>(2012)등에 출연하였으며, <신의 이름으로>(2014)에서는 비고 모텐슨과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던 배우입니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세실 드 프랑스가 출연합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에티엔 코마는 놀랍게도 첫 연출작인 <장고>로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는데, 연출은 처음이지만 <팀북투>(2014), <신의 이름으로>(2014), <엘리제궁의 요리사>(2012) 등의 제작자이며, <엘리제궁의 요리사><신과 인간>(2010) 등의 작품에서는 각본도 직접 쓰는 등 이미 그 다재다능함을 인정 받아왔습니다.

2011년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장고 라인하르트의 삶과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 뮤지션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장고 라인하르트의 후예들 Life after Django Reinhardt>를 상영한 바 있습니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