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는 이렇다 ‘WOULD YOU LET YOUR SISTER GO WITH A ROLLING STONE’, ‘Keith Richard busted; Stones’ future cloudy’.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만으로도 얼 마나 위험한 동시에 유혹적인지 알 수 있는 최장수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
결정적 순간 변한 건 다소 쭈글쭈글한 얼굴 주름뿐. 50년 전과 별 다를 바 없는 신체 사이즈, 경쾌한 스텝과 손놀림, 무엇보다 여전히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서는 할배 록커들.
두 시간으로 롤링스톤즈 완전정복! 술자리에서 썰 풀 수 있는 지수 ★★★★
‘Moves like Jagger’의 의미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여자보다 납작한 배와 섹시한 가슴골을 자랑하며 전신 타이즈를 입고 엉덩이를 흔드는 젊은 날의 믹 재거 옹(만70세)을 영접하시라!
얘기는 이렇다 갑자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제프(펜 바드글리)에게 편하게 그리워할 수도 그렇다고 잊을 수도 없는 이름을 소환한다. 제프는 고인이 된 포크 가수 아버지 팀 버클리를 위한 헌정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자신도 음악을 하는 입장에인 제프에게 자신이 태어나기 전 어머니와 이혼하고 줄곧 왕래가 없었던 아버지의 존재는 목에 걸린 가시처럼 어려운 숙제다.
결정적 순간 제프가 헌정 공연에서 ‘I Never Asked To Be Your Mountain’을 부르는 장면. 이 곡은 팀이 당시 아기였던 제프와 헤어진
아내 메리 귀버트에 대해 쓴 노래.
놀라운 노래 실력을 선보인 펜 바드글리가 <가십걸>의 댄이라는 사실 에 놀랄 지수 ★★★
부모의 후광과 그늘 사이에서 고뇌한 2세 뮤지션의 마음이 궁금한 당신이라면 아버지의 사진을 자신의 얼굴과 빗대어보는 제프의 복잡 미묘한 표정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얘기는 이렇다 위생이나 청결과는 거리가 한참 먼 농장의 진흙밭. 거기서 정신이 반쯤은 나가 보이게 즐거운 좀비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그들에게 그곳은 유토피아가 맞다. 글래스톤베리라고 불리는 히피들의 유토피아.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성공 이후 1960년대에는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이 생겼지만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글래스톤베리가 유일하다. <글래스토피아>의 줄리언 템플 감독은 어떻게 4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페스티벌이 살아남았는지 보여준다.
결정적 순간 뮤지션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서커스, 행위예술 등이 끊임없이 무대와 거리에서 벌어지는 글래스톤베리에서는 관객들까지도그 예술의 일부분이 된다.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보다 더 전위적으로 차려입은 관객, 자신의 몸을 아예 전광판으로 만들어버린 관객들을 구경하는재미가 깨알 같다.
글래스톤베리 예행 연습 지수 ★★★
언젠가 글래스톤베리에 가고자 마음먹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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