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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IMFF DAILY

[JIMFF 2018 DAILY NO.3] Feature

 

Feature

탄둔

 

 

 

 

 

 

<와호장룡>의 대표 시퀀스가 이 대나무 신이라는데 이견을 표할 자는 없다. 적막한 가운데 두 남녀 배우의 숨소리와 날카로운 검 부딪히는 소리만이 오가고, 이 사이를 숲을 스친 거친 바람 사운드가 매울 때 긴장감은 배가 된다. 이 외에도 멜로디보다는 현악기, 타악기 등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극 중 호흡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탄둔. 2000년, 이 영화로 탄둔은 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다.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야에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음악인에게 부여되던 ‘제천영화음악상’이 작년부터 아시아인으로 수여 범위가 늘어났다. 넓어진 그물망이 포착한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탄둔. 2000년 개봉해 비영어권자막으로 1억 달러라는 북미 최고 흥행 수익을 걷어드린 영화 <와호장룡>의 사운드가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From 2006 to 2016, ‘Jaecheon Music Award’ used to be given to musicians who left outstanding marks in Korean movie soundtrack. Since last year, however, the range of award has increased to Asians. The second star captured in this wide net is Tandoon. A $ 100 million hit film, released in 2000 with non-English subtitles,

 

    

 

Bonus!

중국 출신 세계적인 음악가로 <와호장룡>뿐만 아니라 <영웅: 천하의 시작>, <야연>과 같은 무협물의 음악을 담당했다. 때로는 지휘자로 또 때로는 클래식 작곡가로 활동하며 작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평생공로상을 받으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글 박수진 사진 한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