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반드시 봐야할 음악영화 그리고 음악전시

반가운 음악영화 개봉 그리고 음악전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와 그의 인생 첫 전시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

그리고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선생님과 천진난만 초등학생들이 기적을 연주한 <라 멜로디>입니다.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출처: 네이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남한산성>,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동서양을 넘나들며 수많은 영화 음악을 탄생 시킨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가 지난 6월 14일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그가 2014년 후두암 3기 판정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후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 작업을 의뢰 받으며 작곡가로서 재기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련을 견디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류이치 사카모토의 가치관과 음악 철학,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선율은 101분간 쉼 없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부끄럽지 않은 것들을 좀 더 남기고 싶다”는 그의 진심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예고편

전시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

[사진 출처: GLINT]

 

데뷔 40주년, 16번째 앨범, 그리고 그의 인생에 있어 첫 전시. 바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LIFE, LIFE입니다. 후두암 투병으로 활동 중단이라는 비보를 전했던 그가 음악 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했습니다.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와 신보 <Async>에 이어 전시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까지. 단순 음악뿐만 아니라 류이치 사카모토의 내면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고 듣는 이로부터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며 선선한 류이치 사카모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는 회현동 피크닉에서 10월 14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직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 전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러스트 굿즈도 놓치지 마세요!

영화 <라 멜로디>

[출처: 네이버 영화]

 

<라 멜로디>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교사 ‘시몽’과 오합지졸 초등학생들이 연주회를 준비하며 겪은 성장기를 그린 음악영화입니다. <Games Of Love And Chance>, <Kings And Queen>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인 라시드 하미가 이번엔 감독으로 나섰습니다. 라시드 하미만의 코미디와 위트 그리고 감성이 돋보이는 <라 멜로디>는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서 미리 선보인 적 있는데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저명한 영화제에서 소개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낯설기만 했던 클래식에 구미를 돋우는 천방지축 순수의 하모니가 지금 극장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 멜로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