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 2018 DAILY NO.5] 알고 보면 더 재밌다: Pre + View

 

알고보면 더 재밌다: Pre + View

 이번 호는 ‘주제와 변주-인도 음악영화, 그 천 개의 얼굴’에서 주목해 볼 영화 3편을 선택했다.

필자별 취향이 듬뿍 담긴 선별이니 부디 흥미롭게 읽어주시길.

덧붙여 매번 특집에 맞춰 영화 큐레이팅을 진행하고 있으니 꾸준한 관심 부탁한다!

 

창공에서

Amidst the Atmosphere

마니 라트남 Mani Ratnam│India│2017│138min #멜로 #생동감 #비유

8/13 MON 10:00 JC

 

인도인들에게 비극적 전투의 재점화를 안긴 카르길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인도 공군 비행 중대장 바룬 차크라파니와 정부 운영 병원에서 일하는 릴라의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카슈미르 국경 인근의 작은 충돌과 또다시 기미가 싹트는 전쟁 앞에서 이들의 사랑은 위태롭기만 하다. 눈 덮인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배경처럼 겉보기에는 완벽하나 속은 상처투성이인 두 연인의 관계가 역설적이며 비유적이다. 오스카상을 받은 A.R 라흐만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The film, set in the Karchil War that rekindled tragic battles to Indians, is a love story of Indian Air Force captain Barun Chakrafani and Lila who works at a government-run hospital. Their love is at stake in the face of Kashmir’s border skirmish and another war which is likely to break out again. Like the beautiful background of the Himalayas covered with snow, the seemingly perfect but heartbroken couple's relationship is both paradoxical and figurative. The Oscar-Winning A.R Rahman composed its music.

글 박수진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저항의 발라드

Soz: A Ballad of Maladies

투샤르 마드하브 Tushar Madhav, 사르브닉 카우르 Sarvnik Kaur│India│2016│85min

8/13 MON 15:30 M5

 

예술은 늘 사회와 함께 나아간다. 인도 내의 가장 삼엄한 무장 지대 카슈미르에서 포크, 록, 힙합 등의 음악으로 일상의 단면을 포착하고 현실에 저항하는 뮤지션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인도의 분쟁을 전과 다른 프레임으로 녹여낸다. 2017년, 자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제64회 내셔널어워드에서 비극영화부문 silver lotus 수상작.

글 박수진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샹카르 마하데반

Decoding Shankar

딥티 시반 Deepti Sivan│India│2018│59min

8/13 MON 12:30 M5

 

샹카르 마하데반은 영화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OST인 ‘Rang de’를 만든 작곡가 팀 샹카르 에산 로이 멤버이 자 인도의 가수다. 인도의 전통 음악과 팝을 적절히 배합해 현 대적으로 재해석한 그의 노래들은 거부감없이 누구에게나 받 아들여진다. 이러한 창조성은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 다큐멘터 리 <샹카르 마하데반>은 그의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 한 자료가 될 것이다.

글 정연경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